“사건 무마 돕겠다”…수억대 금품 수수 혐의 변호사 구속

김수언 기자 2024. 9. 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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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전경. /조선일보DB

검찰 수사 무마를 돕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가 26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김희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A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A변호사는 금융권의 부실 대출에 연루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검찰 수사가 무마되도록 돕겠다”며 5억원을 받아낸 혐의다.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 중이던 광주지검은 A변호사의 비위 정황을 파악해 추가 수사를 벌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A변호사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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