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무마해줄 테니 5억원”…거액 금품 수수 혐의 광주 변호사 구속

강정의 기자 2024. 9. 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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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우려 있다” 구속영장 발부
광주지방법원 전경. 고귀한 기자

검찰의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광주지역 변호사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김희석 영장전담판사는 26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A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 변호사는 금융권 부실 대출에 연루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검찰 수사가 무마되도록 돕겠다며 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은 부실 대출 사건 수사 중 A 변호사의 비위 정황을 파악해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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