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출전도 “괜찮다”며 외야 수비 나가는 효자 외인 롯데 레이예스, 또 멀티히트 작성…200안타까지 -2[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9. 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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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직 두산전에서 타격하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역대 2번째 시즌 200안타와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을 앞두고 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레이예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부터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레이예스는 7회에는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의 첫 득점이었다.

2안타를 보탠 레이예스는 올시즌 198안타를 기록했다. 200안타까지 2개를 남겨둔 상황이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올해 롯데에 새로 합류한 레이예스는 첫 경기부터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로 보낼 시즌을 예고했다. 레이예스는 지난 24일 롯데 구단 단일 시즌 최다안타(193안타) 기록을 갈아 치우며 역대급 외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멀티 히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39차례, 3안타는 16차례가 있었다. 4안타도 5차례나 있다. 감이 잡히면 몰아치기도 가능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는 시즌 끝까지 뛴다. 기록을 세울 수 있으면 세우면 좋다”라고 했다. 이어 “지명타자로 해주려고 했는데 수비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수비까지 소화하며 타격에서도 맹타를 휘두른 레이예스는 200안타 고지를 밟으면 외국인 타자 최초의 기록으로 이름에 올린다. KIA 서건창이 넥센 시절인 2014년 기록했던 201안타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롯데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7일에는 NC와 맞대결을 펼치고 28일에는 KIA를 홈으로 부른다. 10월1일에는 창원NC파크에서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기간 동안 레이예스가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안타 개수를 더 쌓아나갈 수 있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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