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주헌, 데뷔 첫 선발 경기 ‘3안타 2타점’ 폭발···‘공격형 포수’ 눈도장 쾅[스경X현장]
루키도 터지고 관중 수도 터졌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데뷔 첫 선발 출장한 LG 포수 이주헌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LG는 KBO리그 KBO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 139만7499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LG 이주헌이 3안타, 구본혁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키움 장진영이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포수 이주헌은 이날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키움 리드오프 김태진의 내야 땅볼을 1루수 김범석이 놓치며 출루를 허용했다. 2사 상황에서 김혜성의 안타로 1·2루가 채워졌으나 잔루가 됐다. 키움 새내기 선발 투수 김윤하는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LG 김범석은 2회 좌익수 뒤쪽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민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키움 수비진이 구본혁의 타구를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으나 직후 이주헌이 적시타로 김범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주헌의 데뷔 첫 1군 안타이자 첫 타점이다.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타순이 한 번 돌아온 3회 김태진과 이주형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안타로 출루한 송성문은 2루를 훔치며 시즌 19호 도루에 성공했다. 2사 1·2루의 클러치 상황에서 최주환의 안타에 힘입어 송성문이 홈인했다.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에르난데스는 5회 송성문을 삼진아웃시키며 이날 경기 1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이다. 구본혁의 안타 이후 이주헌은 이날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온 오스틴 딘이 적시타를 쳐 구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가 다시 2-1로 앞서갔다.
에르난데스는 5이닝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손주영이 이어서 마운드에 올랐다. 손주영은 6회 키움 선두 타자 최주환을 아웃시키며 규정 이닝인 144이닝을 채웠다.
7회 LG 대타로 홍창기가 나왔다. 홍창기는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며 리그 대표 리드오프의 면모를 뽐냈다.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나아간 홍창기는 이주헌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인했다. LG가 3-1로 격차를 벌렸다.
8회 양팀 타자들이 장군 멍군을 이어갔다.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 후 2루를 훔쳐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장재영은 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백승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2점이 추가되며 키움이 3-3으로 따라잡았다. 지난 5일 NC전 이후 21일 만에 나온 장재영의 시즌 2호 홈런이다. LG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적시타를 쳐 2루의 오지환을 홈인시켰다. 1타점을 더한 문보경은 시즌 95타점을 달성했다. 홍창기와 구본혁의 연속 적시타로 LG가 6-3으로 달아났다.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9회 마운드에 올라 박수종과 김태진, 이주형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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