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기용’ 삼성화재, 3전 전승&B조 1위로 4강행→라이벌 현대캐피탈과 격돌…역사 쓴 상무, 대한항공과 맞대결 [MK통영]

삼성화재가 3전 전승,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8-26, 19-25, 17-25, 25-23, 15-10)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위는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의 꿈을 이룬 국군체육부대(상무)다. 3위는 우리카드(1승 2패), 4위는 한국전력(3패)이다.

이미 한국전력과 경기에 앞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삼성화재는 엔트리에 포함된 모든 선수를 기용하며 준결승을 대비했다. 김우진이 20점, 이현진이 13점, 이윤수가 12점,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10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1세트 이후부터는 임성진을 제외한 주전급 선수를 제외하고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임성진이 22점, 구교혁이 20점으로 활약했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남자부 예선 일정은 모두 종료됐다. 전날 끝난 A조에서는 대한항공이 3승으로 1위, 2승 1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이 2위다. 3위는 OK저축은행(1승 2패), 4위는 KB손해보험(3패).

이로써 준결승 대진은 A조 1위 대한항공과 B조 2위 상무, A조 2위 현대캐피탈과 B조 1위 삼성화재로 정해졌다.

준결승 1경기는 대한항공과 상무의 맞대결로 27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준결승 2경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전은 27일 오후 7시에 경기를 열린다. 결승전은 28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통영=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