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 결승타+데뷔 첫 선발 이주헌 3안타, 키움 6-3 꺾고 최다 관중 신기록 자축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4. 9. 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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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이주헌이 2회말 2사 3루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가 올 시즌 1,397,499명 관중 동원을 하며 KBO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관중 신기록 달성을 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홈 최종전 및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승리로 자축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75승2무66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58승83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김태진(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장재영(우익수)-박주홍(좌익수)-박수종(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김윤하.

LG는 박해민(중견수)-이영빈(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범석(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최원영(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최주환이 3회초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L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2회말 김범석 안타, 김민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구본혁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로 이어졌고, 이주헌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주헌의 데뷔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이었다.

그러자 키움이 바로 반격했다. 3회초 2사에서 송성문 안타와 도루, 김혜성 볼넷으로 1,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LG는 다시 달아났다. 5회말 구본혁과 이주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 오스틴이 3루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2-1.

경기 후반이 되면서 주전 선수들을 하나둘씩 내보내기 시작한 LG는 7회 격차를 벌렸다. 또 다시 백업포수 이주헌의 맹타가 돋보였다. 대타 홍창기가 2루타로 출루했고,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주헌이 김윤하의 초구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장재영이 8회초 2사 2루서 동점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문보경이 8회말 무사 1.2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하지만 경기 후반 키움의 반격이 매서웠다. 8회초 2사 1루에서 장재영이 백승현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4구째 137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30m의 큰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3호.

결국 승자는 LG였다. 8회말 대타 오지환과 신민재가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2루 땅볼을 쳐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이어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탈삼진 10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이다. 8월 14일 대전 한화전 때 기록한 9개를 넘어섰다.

키움 선발 김윤하도 잘 던졌다. 7이닝 99구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 4번째 최다이닝 타이 및 최다 투구수도 올렸다. 종전 최다 투구수 경기는 8월 7일 고척 SSG전으로 98구를 던졌다.

한 타자만 막으면 정규이닝에 성공하는 손주영은 6회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이주헌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구본혁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홈 최종전에 21,593명이 입장한 LG는 시즌 누적 139만7499명으로 2009년 롯데 자이언츠(138만18명)를 제치고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4년 9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역투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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