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논의 아직 없었다"…이적설 힘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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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여러 추측만 오가던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 "아직 논의가 없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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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여러 추측만 오가던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 "아직 논의가 없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10년 동행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까요.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열린 토트넘 팬 포럼에서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선수 생활 토트넘에서 마무리하실 건가요?]
[손흥민/토트넘 주장 : 우리 모두 미래를 알 수 없잖아요. 만약 제가 팀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팬분들이 모두 웃으면서 레전드라고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우린 이미 그러고 있어. 쏘니!]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재계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손흥민은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구단과 저는 아직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구단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고, 그저 계약을 마칠 때까지 모든 걸 바치고 싶습니다.]
손흥민의 기자회견 이후 영국 매체들이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에 불과해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어쩌면 토트넘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첫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데뷔골을 포함해 2골을 몰아쳤던 카라바흐를 상대로 내일(27일) 첫 경기에 나섭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우승은) 꿈같은 일입니다. 모두가 우승을 원하는 큰 대회이고, 우리가 정말 원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반면 유럽 클럽대항전 확대 개편으로 경기 일정이 빡빡해져 최근 선수들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 데에 대해, 손흥민은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라며 경기 수가 줄어야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소신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김규연)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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