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잡는 J-35?…중국 "신형 전투기 11월 공개"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오는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신형 전투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판박이인 J-35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 중인 군용기를 대거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중국 다롄항에 정박한 랴오닝함.
갑판에 날개가 접힌 전투기 2대가 올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5세대 신형 스텔스 전투기 J-35인데, 실제 필리핀 근해에서는 랴오닝함을 이용한 비행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랜딩기어 부분이 두껍고 사출기 고정장치가 있는 버전은 푸젠함에 탑재될 기종입니다.
중국이 오는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J-35를 일반에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인 '훙-20'과 자국 엔진이 장착된 '윈-20' 수송기 공개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칭장 / 중국 공군 부사령관> "우리는 중국 공군의 발전 결과를 사회의 모든 분야와 공유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보고 싶어 하고 에어쇼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일 것입니다."
J-35 스텔스 전투기는 미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판박이로 알려진 기종입니다.
단발 엔진인 F-35와 달리 J-35는 쌍발 엔진이 장착됐습니다.
최고속도는 마하 2.2, 이륙중량은 35톤, 무기적재량도 8톤으로 F-35 대비 우위입니다.
스텔스 능력 역시 F-35보다 낫다는 게 자체 평가입니다.
<두윈룽 / 중국 군사전문가> "테스트를 거친 결과 레이더가 측면에서 조사되면 반사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변화가 있습니다."
중국이 현재까지 개발한 전투기 성능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고질적인 엔진 문제 역시 해결했는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최근 인도 언론은 랴오닝함에서 J-35 이착륙 시험이 진행 중인 사실을 보도하면서 실전 배치되면 인도양 일대에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中스텔스전투기 #J-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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