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넘는 건 오타니뿐…'56 도루' 이치로 따라잡았다
[앵커]
오타니를 넘어서는 건 내일의 오타니 뿐인 것 같죠. 56번째 도루로,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한편, 50홈런-50도루를 완성한 홈런공이 경매시장에 나왔는데요. 최초 입찰가가 6억 7000만원으로 매겨졌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3:4 LA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2대2로 팽팽한 4회 1, 2루 찬스, 오타니가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시즈의 첫 번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겼습니다.
홈런인가 싶었지만 오른쪽 담장 아랫부분을 맞고 나온 2루타.
덕분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3대3으로 맞선 6회 말에 또 기회가 왔습니다.
1, 2루 상황에서 스윙은 간결했습니다.
중전 적시타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2루까지 훔쳤습니다.
[현지 중계 : 오타니가 56번째 도루를 해냅니다.]
이 도루로 오타니는 이치로의 아시아 선수 최다 도루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도루 1개만 더 추가하면 이젠 이치로까지 넘어섭니다.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놓고 다투는 LA다저스는 중요한 순간 터진 오타니의 적시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만 더 치면 55홈런까지 다다를 수 있는데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야구 역사 최초의 50홈런, 50도루를 쓴 이후 오타니의 기록에 대한 가치는 경매시장에 나온 홈런공의 가격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등록됐는데 최초 입찰가는 6억 7000만원으로 매겨졌습니다.
홈런공을 잡은 팬은 LA다저스가 제시한 30만 달러, 우리 돈 약 4억원의 보상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홈런공 경매는 이틀 뒤인 2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화면출처 MLB]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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