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MVP’ 귀환… KCC·모비스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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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가 더 늘어서 돌아왔다."
새 시즌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창진 부산 KCC 감독과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의 외국인 선수를 보면 흡족한 미소만 나온다.
조 감독은 "3년 전 코치로 봤을 때 아이 같은 면이 있던 롱이 성숙한 선수가 됐다"며 "농구를 대하는 태도도 진지해졌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등 멘털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롱은 새 시즌 현대모비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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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체중 줄여 기량 업그레이드
‘日서 득점왕’ 롱 “우승할 것” 각오
“농구가 더 늘어서 돌아왔다.”
KCC에 합류한 디온테 버튼(30·193㎝)은 2017∼2018시즌 약체로 평가받던 원주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다. 당시 23.5점 8.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버튼은 이듬해 미국 프로농구(NBA) 도전을 선언하며 KBL을 떠났다. 버튼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유니폼을 입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G리그로 밀려났다. 버튼과 한솥밥을 먹었던 NBA 슈퍼스타 폴 조지가 “황소 같은 근육질 몸매와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선수였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정도였다.
세계무대를 떠돌던 버튼은 날렵한 모습으로 과거 위용을 뽐낼 준비를 바쳤다. 전 감독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과거보다 체중을 10㎏ 줄여 더 빨라졌다”며 “훈련을 해 보니 역시 농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하는 태도도 성실하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도 돌아온 MVP가 예쁘게만 보인다. 현대모비스에는 2020∼2021시즌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로 리그를 호령했던 빅맨인 숀 롱(31·208㎝)이 다시 합류했다. 롱은 한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뿜어낸 뒤 일본 B리그에서 3년간 활약하다 돌아왔다. 조 감독은 “3년 전 코치로 봤을 때 아이 같은 면이 있던 롱이 성숙한 선수가 됐다”며 “농구를 대하는 태도도 진지해졌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등 멘털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롱은 새 시즌 현대모비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롱은 “일본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도 꾸준히 했고, 득점왕 타이틀까지 따냈지만 우승은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이 팀에서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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