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이 혼자 '빙글'…강남 누비는 '자율주행 택시' 타보니
오늘(26일) 밤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택시가 운행됩니다.
일반 택시처럼 앱으로 부를 수 있고, 가격도 올해 말까지는 무료라는데, 이은진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스스로 가는 자동차, 이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율 주행택시, 오늘 밤부터 서울 시내를 달립니다.
5분 거리 위치로 택시를 호출했더니 서울 자율차가 바로 잡혔습니다.
제가 직접 한 번 타보겠습니다.
[자율 주행을 시작합니다.]
경로 설정이 끝나자 핸들이 저 혼자 돌아갑니다.
속도를 줄여 횡단보도 앞에 서고,
[안전 요원 : 초록불로 바뀌면 차량이 신호를 인지하고 출발합니다.]
우회전 하기 전에도 잠깐 멈췄다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차 바깥 센서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과 신호 등을 감지해, 교통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겁니다.
현재 정확도는 80% 수준, 운전석에 앉은 안전요원이 운전해야만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안전 요원 : {수동주행으로 전환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서요.]
시민들은 택시 잡기 어려운데 자율주행택시라도 늘면 낫겠다면서도, 안전한지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조재원/서울 대치동 : 강남역에서 집에 오는 게 좀 안 잡힐 때가 있는데… 로봇과 고령 운전자 중 어떤 쪽이 더 나을 지는 솔직히 의문이긴 합니다.]
서울시는 강남과 서초 일부 구간에서 3대를 시범 운영해보고, 지역과 차를 늘릴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이용료는 무료, 카카오 택시 어플을 이용해 부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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