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한가인, ♥연정훈과 이혼·별거설…"시부모와 5년 동거, 2세 자신 없었다" [마데핫리뷰](종합)

김지우 기자 2024. 9. 26. 20:32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한가인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다양한 얘기를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절세미녀 한가인은 어떻게 해놓고 살까? (한가인 연정훈 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첫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가인은 "'자유부인 한가인'으로 오픈하기 때문에 공작새 비슷하게 꾸몄다. 자유를 향한 갈망을 머리에 표현해 봤다. 평소엔 이런 옷을 입을 수 없다. 늘 아이들 데려다주고 하니까 트레이닝복에 모자 쓰고 다닌다. 오늘이라도 풀착장 하고 싶었다"고 했다.

집이 왜 이렇게 휑하냐고 묻자 "이 집을 이 상태로 만들기 위해 3~4주가 필요했다. 손님이 오는데 발 디딜 틈은 있어야 하니까. 아이 정글짐이 여기서부터 끝까지 있었고 장난감도 다 나와있었다. 애들 챙겨야지, 숙제 해야지, 제 몸 간수해야지, 촬영도 가끔 해야지. 청소는 내려놨다. 청소까지 하면 쓰러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도우미는 눈치가 보여서 못 부른다. 한가인 너무 지저분하게 산다고 할까 봐 눈치 보인다"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첫째 딸과 둘째 아들 모두 영재원에 보내 화제를 모은 한가인은 "우리 엄마가 절대 영재라고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오해하실 수가 있다"며 "영재라는 게 천재 같은 게 아니라, 어떤 분야를 빨리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거다. 속도가 빠른 거다. 첫째는 말이 굉장히 빨랐다. 그리고 40개월쯤 됐을 때 한글, 영어를 혼자 뗐다. 그땐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주면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줄 외우더라. 이런 면이 뛰어난 대신 부족한 면도 많다"고 했다.

또한 "제가 5년은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다. 제가 22살에 연정훈을 만나 24살에 결혼했다. 4월에 결혼하고 신랑은 11월에 군대에 갔다. 난 시부모님이랑 5년을 같이 살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특히 한가인은 유튜브에 남편 연정훈도 출연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그런 얘기가 없어졌는데 사이가 안 좋단 얘기가 너무 많았다. 쇼윈도 부부, 이혼, 별거설까지 있었다. 아기를 6~7년 안 낳으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 지금은 없어졌다. 이렇게 살 자신이 없어서 아이를 안 가졌었다. 제가 바로 아이를 낳았으면 고3 정도 됐을 거다. 예쁘게 잘 품으며 키우지 못했을 것 같다. 35살에 첫째를 낳았다. 그때 너무 늦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늦은 게 아니었다. 결혼 10년 넘어서는 매일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어디 나갈 때 '애기 왜 안 낳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삶의 낙이 무엇인지 묻자 한가인은 "없다. 애들 키우는 거 밖에. 힘들다. 날라리들이랑 놀고 싶다. 놀라고 해도 놀지도 못한다. 한 번도 놀아본 적이 없다. 인생 최고 일탈? 결혼이다"고 답했다.

3대 도둑 연정훈, 비, 이상순 중 연정훈이 몇 등인 거 같냐고 하자 "저희 신랑이 1번 아니냐. 시대로 치면 원조 도둑놈. 이왕이면 대도가 좋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작품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가한 시간이 10시부터 14시까지다. 스케줄이 안 난다. 하루 정도 남편이나 엄마한테 맡길 수 있지만 드라마는 몇 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연기 갈증... 잊어버리려고 한다. 그래서 TV를 잘 안 본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로는 "좀 변화를 주고 싶다. 매일 쳇바퀴처럼 살고 있다. 제가 재밌는 사람인데 사람들이 제가 재밌는 걸 모른다.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되게 차갑고 가까이 가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더라. 제가 실없는 소리 하는 걸 보며 '저 언니 상태 안 좋네' 할 때 희열을 느낀다. 끊임없이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 곳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