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 동안 無승이라니...박세웅 6이닝 4실점 '따라주지 않는 승운' [부산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9.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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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의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박세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실점 3삼진으로 좋지 못했다.

박세웅은 지난 6월 27일 이후 91일 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3회초 박세웅은 선두 김재호를 1루수 나승엽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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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부산, 박연준 기자) 안경 에이스의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박세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실점 3삼진으로 좋지 못했다. 투구수는 96개. 

박세웅의 불운이 계속된다. 박세웅은 지난 6월 27일 이후 91일 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역시 준수한 투구 내용에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시즌 막판까지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박세웅.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선발 곽빈.

박세웅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실점을 올렸다. 정수진과 김재호에 연달아 안타를 얻어 맞은 뒤 김재환 적시타를 시작으로 양석환 적시 2루타, 강승호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였던 김재환이 홈을 밟아 3실점을 헌납했다. 

2회초에는 깔끔했다. 김기연 좌익수 뜬공을 시작으로 조수행 헛스윙 삼진, 정수빈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3회초 박세웅은 선두 김재호를 1루수 나승엽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박세웅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러드 좌익수 뜬공, 김재환 헛스윙 삼진에 이어 양석환 3루수 땅볼 등 두산 중심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에도 좋았다. 강승호 2루수 땅볼, 허경민 2루수 뜬공 잡아낸 박세웅은 김기연을 좌익수 뜬공 잡아내며 이날 두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5회초 박세웅은 조수행 1루수 땅볼, 정수빈 삼진 처리한 뒤 김재호에 중전 안타 내줬으나 제러드를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6회초에는 추가 실점을 올렸다. 2사 1루에서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고, 허경민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4실점째를 올린 뒤 7회초 투구를 앞두고 정현수와 교체된 박세웅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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