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80억 달러 '우크라 지원' 발표…"정밀 유도 폭탄 처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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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80억 달러(약 10조 6160억 원)가 넘는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2022년 2월에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그렇기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확대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일련의 추가 조치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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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가장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사용할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80억 달러(약 10조 6160억 원)가 넘는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2022년 2월에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그렇기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확대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일련의 추가 조치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55억 달러는 미국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0일 이전에 배정될 예정이며 24억 달러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kraine Security Assistance Initiative) 하에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엔 '합동원거리무기'(Joint Standoff Weapon)라 불리는 정밀 유도 활공 폭탄도 포함됐다. 해당 폭탄은 최대 사거리가 130km에 달하고 타격 정확도도 높아 우크라이나가 더 안전한 거리에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공 무인 항공 시스템 및 공대지 탄약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며 유지 보수 및 보급 요구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패트리엇 방공 포대와 더 많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에 내년에 우크라이나 F-16 조종사 훈련을 확대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18명의 우크라이나 F-16 조종사가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추가 패트리엇 방공 포대, 드론, 장거리 미사일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가장 중요한 물품을 제공한 미국에 감사한다"며 "가장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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