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인재 유치' 새 비자 도입…청년비자도 신설

홍석준 2024. 9.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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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첨단분야의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새로운 비자를 신설합니다.

우수 인재는 물론 동반 가족의 체류 편의도 봐줄 계획인데요.

청년드림비자를 신설해 교류 기회도 더 늘릴 방침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에서 온 치뎀 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4년 넘게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치뎀 씨는 엔지니어링 분야 쪽에 기회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계속 생활하며 추후 취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뎀 차으라얀 / 튀르키예·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한국은) 엔지니어링에서는 기회가 아마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여기서 한 번 취직하려고 그런 생각이 있는데…."

다만 외국인 연구자가 취업을 하고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선 비자 조건이 까다로워 인재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로봇·양자 기술·우주항공 등 첨단분야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인 '톱티어 비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졸업자나 글로벌 기업의 연구원 등이 대상인데 가족의 체류 편의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등 소수 대학의 유학생들에게만 적용됐던 거주비자 '패스트트랙' 수혜 범위도 우수 일반대학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입국·이민정책이 필요합니다."

법무부는 또 '청년 드림 비자'를 신설해 한국전 유엔 참전국의 청년들에게 국내 취업 기회를 부여해 '친한파'도 키울 방침입니다.

정부는 해외 인재들이 한국사회의 공동체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법무부는 최근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관계 부처와 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법무부 #이민정책 #고급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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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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