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와 승강장 '틈새', 휴대폰 안 빠지게 한 김포골드라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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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은 모든 역 승강장에 '유실물 방지망'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승객들이 승하차 시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틈으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이 빠지는 일(선로 유실물)이 종종 발생해, 이를 방지하려는 취지다.
'유실물 방지망'은 승강장 연단에 열차와 닿을락 말락 할 정도의 길이로 설치됐다.
김포골드라인은 청년창업기업 (주)한국안전기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포공항역 등 3개 역에 '유실물 방지망'을 시범 설치한 후 효과도 이미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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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은 모든 역 승강장에 ‘유실물 방지망’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승객들이 승하차 시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틈으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이 빠지는 일(선로 유실물)이 종종 발생해, 이를 방지하려는 취지다. 골드라인 구간 내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로 유실물 발생은 총 83건이었다.
'유실물 방지망'은 승강장 연단에 열차와 닿을락 말락 할 정도의 길이로 설치됐다. 스프링 탄성을 이용해서 고객이 실수로 소지품을 놓치더라도 틈새를 메운 스프링에 의해 선로로 낙하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김포골드라인은 청년창업기업 (주)한국안전기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포공항역 등 3개 역에 ‘유실물 방지망’을 시범 설치한 후 효과도 이미 검증했다.
정선인 김포골드라인 사장은 "그동안 선로에 떨어진 유실물은 영업종료 후 선로 단전 조치 후 직원이 수거해야 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고, 고객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며 "작은 아이디어라도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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