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0홈런' LG 문보경, 100타점 달성 원해...지명타자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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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G 트윈스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그동안 좀처럼 출전하기 어려웠던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한 시즌 내내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들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대비해 쉬는 게 필수다.
문보경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 최종전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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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내내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들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대비해 쉬는 게 필수다.
그러나 올해 팀이 치른 142경기에 모두 출전한 내야수 문보경(24)은 예외다.
문보경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 최종전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최대한 휴식을 주고 싶은데, 본인이 100타점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되든 안 되든 도전해보라고 내보낸다. 대신 수비는 안 내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후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낸 문보경은 타율 0.295, 20홈런, 94타점으로 이제 팀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도약했다.
홈런 20개를 때린 건 데뷔 후 처음이고, 6타점만 추가하면 중심 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100타점을 채운다.
시즌 타율 0.295인 신민재는 안타 2∼3개만 더 몰아치면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3할 타율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3할 치는 것과 2할9푼은 천지 차이다. 그렇지만 본인은 휴식을 원해서 선발에서는 뺐다. 대신 타석은 한 번씩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이 주전 선수에게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시기라면, 신인급 선수에게는 다음 시즌을 위한 시험 무대다.
이날 LG는 프로 3년 차 포수 이주헌에게 데뷔 첫 선발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전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른 이주헌은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주헌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4, 6홈런, 2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염 감독은 "2군에서 추천한 선수다. 배터리 코치 회의에서 내년 백업 포수로 가장 좋지 않나 하는 추천이 나왔다. 괜찮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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