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최예나 “뽑기는 인생과도 같다”
가수 최예나(YENA)가 ‘짠남자’ 첫 번째 흥청이로 출연해 블랙카드를 발급 받았다.
최예나는 지난 25일 정규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매니저는 “주로 뽑기를 많이 하는데 캐릭터들의 굿즈를 모으는데 푹 빠져있다. 원하는 게 나올 때까지 계속 결제를 한다”며 의뢰했다. 최예나는 “제가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나 싶다. 매니저와 정반대의 성향이다. MBTI적으로 달라서 서로를 이해 못하는 정도”라고 해명했지만 김종국을 설득하지 못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예나는 ‘뽑기 메이트’와 함께 덕후들의 성지를 찾았다. 오픈런을 한 최예나는 “일찍 와야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다. 일찍 와서 다 채가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도 먼저 와서 좋은 친구들을 확인해보자는 느낌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예나는 매장을 돌아보며 굿즈에 푹 빠졌다. 원하는 캐릭터, 굿즈가 나올 때까지 무한 결제하면서 결국에는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최예나는 “우리에게 명품 백화점은 여기다”라고 말했고, 랜덤으로 나오는 굿즈에 대해서는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뭐가 나올지 모르는 두근거림이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특히 최예나는 “돈을 쓴 게 아니라 행복을 산 거다”, “(뽑은) 저 친구를 볼 때마다 그때의 감정이 올라와서 너무 행복하다”, “뽑기가 인생과도 같다. 어떻게 일이 항상 잘되겠나. 쓴맛도 봤다가 조금 돌아서 갔다가 다시 도전하고 이런 게 참 쉽지 않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게 인생과 같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 등 어록을 남겼다.
캐릭터 굿즈 쇼핑에 이어 카페에서도 플렉스를 이어간 최예나는 “그 친구와 10년 가까이 만나면서 백화점 같은 곳에서는 본 적 없다. 다른 곳에 돈 쓰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기분 좋은 것들에 집중하기에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총 30만 8000원을 쓴 최예나에 대해 ‘짠남자’ MC들은 더 이상 카드를 쓰지 못하도록 리폼식을 진행했다. 귀여웠던 카드는 김종국의 얼굴이 크게 박힌 카드로 바뀌어 충격을 줬다. 최예나는 “확실히 아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예나야 행복해? 사장님이 더 행복해’라는 문구를 적어줬다.
최예나는 오는 30일 세 번째 싱글 앨범 ‘네모네모’를 발매하며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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