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친인척 변호인 “민원인 정보유출 엄벌해야”

이세진 2024. 9.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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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류 위원장의 친인척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류 위원장 친인척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임응수 변호사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이상휘 의원 등은 오늘(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임 변호사는 "민원인이 류 위원장과 친인척·지인 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허위 보도에 대해 언론사에 책임을 물을 것을 방심위에 요구할 권한이 있다"며 "민원은 류 위원장의 사주로 제기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원인들의 정보까지 외부에 유출하는 행위는 엄격히 처벌돼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 의원도 "'민원 사주'라는 의혹 제기는 민주당과 방심위 등이 연루된 조직적 신상 털기와 정치공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단독 의결하고, 이달 30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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