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1억 명 감세' 경제공약 승부수…트럼프 "이란 암살위협"

2024. 9. 26. 19: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는 미국 대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유권자의 절반인 약 1억 명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감세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 승부처는 결국 '경제'라고 본 거죠.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자신이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경제 공약'을 승부수로 던졌습니다.

1억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300만 채의 신규주택 건설과 노인 돌봄 비용 지원 등 '중산층 확대'를 위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또 스타트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현재의 10배로 확대하고, 대신 법인세를 인상해 초대형 기업과 억만장자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중산층을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중산층 가정의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필승카드'로 여겨졌던 경제 분야는 이제는 격전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벌어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제정책 지지도' 격차를 해리스 부통령이 크게 좁힌 겁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내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란의 암살 위협이 있을 경우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만일 트럼프에게 해를 끼치면 이란의 가장 큰 도시와 국가 자체가 초토화될 것을 경고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마세요."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이번 대선에서도 미국 유권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경제'입니다. 경제 문제를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가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트럼프 #해리스 #경제 #이란 #암살 #감세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