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디자인 문화 리터러시로 글로벌 허브 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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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가 정상적인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인 항상성은 특정 조건을 벗어날 때 감지하고 정상화하려는 네거티브 피드백 메커니즘을 통해 유지된다.
이러한 사회 문화, 디자인의 불균형적 발전의 한 면인 수도권 중심의 개발 계획은 새로운 부산의 미래상의 화두로 부상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거듭남으로 균형적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지향점은 고유성이 정체성이자 차별성이 되는 주요 요소로서 디자인 문화 리터러시를 강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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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가 정상적인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인 항상성은 특정 조건을 벗어날 때 감지하고 정상화하려는 네거티브 피드백 메커니즘을 통해 유지된다. 사회 문화와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사회는 균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의 네거티브 피드백인 사회 법규와 제도적 장치를 통해 발전과 견제를 적절히 조절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회·문화적, 경제적 불균형으로 지역 격차와 국가 격차가 문화적 경제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디자인 역시 건축 환경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의 개발 격차로 문화·환경적 이질성과 시각적 격차의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문화, 디자인의 불균형적 발전의 한 면인 수도권 중심의 개발 계획은 새로운 부산의 미래상의 화두로 부상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거듭남으로 균형적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건과 노력이 요구되며, 특히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이 우선적 과제다. 특별법의 연내 제정은 부산이 남부권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초석으로, 수도권 위주의 성장과 개발 불균형의 원천적 문제 해결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의 마중물이자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성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감수성을 숙고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와의 공존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균형과 불균형의 하모니를 이룬 문화 리터러시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부산은 금융 물류 콘텐츠 등 각 분야의 허브 도시로서 자격과 면모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부산신항, 북항 재개발 사업 등 국제 해양 물류 비즈니스 도시로의 규모와 다양한 기능을 채워가고 있다.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는 서부산 중부산 동부산 원도심의 권역별 미래상을 그리고 있으며, 원도심은 역사성 정체성 문화성을 담아내는 도시개발 사업이 요구되어 진다.
특히 외형적 디자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디자인은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온 타임라인의 역사성을 담아낼 수도 있고, 삶의 터전으로서의 기능성과 환경성을 녹여 공간성과 장소성을 부여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 타임라인의 재현과 디자인으로 관광명소로서의 미래성도 그려 낼 수 있다. 부산이 추구하는 싱가포르 상하이 등의 국제 금융 비즈니스 자유 도시도 기저에는 그들만의 문화와 역사성, 전통성이 그려내는 문화적 정체성의 디자인 협치들이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는 문화 리터러시의 좋은 예로 다문화의 공존과 융합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모노레일 등 인간이 만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났다.
결국,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지향점은 고유성이 정체성이자 차별성이 되는 주요 요소로서 디자인 문화 리터러시를 강조해야 한다. 부산의 권역별 개발의 특성이 연결돼 새로운 디자인 문화 리터러시를 형성해 남부권 축의 중심을 넘어 하나의 부산이 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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