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언제까지 용산 거수기 할 거냐" 與 "이재명 충성경쟁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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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6개 법안이 결국 재표결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도대체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 노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비롯해 야당은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해당 재표결 법안들의 부결 직후 본회의장을 퇴장, 본관 내 로텐더홀에서 '재의부결 야당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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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6개 법안이 결국 재표결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도대체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 노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비롯해 야당은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해당 재표결 법안들의 부결 직후 본회의장을 퇴장, 본관 내 로텐더홀에서 '재의부결 야당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의 민생포기, 개혁방해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이 맞는지,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가 망하든 말든, 우리 국민이 각자도생에 뺑뺑이를 돌든 말든 오로지 용산 눈치만 보겠다는 것 아닌가"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지속적인 재표결 비토 행태는 여당이 정당 기능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오늘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국 검찰정권의 명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야는 26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다시 표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299명이 전원 출석한 만큼 법안이 통과하려면 여당 측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개표 결과 6개 법안 모두 반대표가 108표 이상 나오면서 재의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편 여당도 이같은 야당의 규탄대회에 맞서 본관에서 '여당 추천 인사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부결한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회정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의원들 자율투표에 맡겼다고 하지만, 여야 합의 사안을 자율투표에 맡겼다는 것 자체가 합의 파기고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부결시킨 이유가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결국 오늘 민주당이 저지른 사기극의 본질은 이 대표 방탄과 심기경호이자 꼴사나운 충성경쟁"이라고 꼬집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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