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찬성 여론 65%…여당 내부서도 "결단 필요"

류정화 기자 2024. 9. 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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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5% '최저치'
[앵커]

주가 조작 사건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에 65%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25%로 나타나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여당 내부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스탯리서치를 비롯해 여론조사기관 4곳이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입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물었더니, 찬성이 65%로 반대 24%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 경북에서도 찬성 58%, 반대 36%로 격차가 컸습니다.

2년 전 같은 조사에서 특검법 찬성이 47%였는데 달라진 겁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도 찬성 60%, 반대 33%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에 그쳐 전국지표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69%였습니다.

[이상일/케이스탯리서치 부대표 : 마포대교 시찰 혹은 순찰부터 해서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이슈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지는 거잖아요.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이슈들이 여권의 큰 악재로 작동하는 그 힘이 더 커져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여당에서도 김 여사를 마냥 감싸긴 어렵다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사과 의사를 표명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결단이 필요하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당과 용산과의 생각의 괴리가 커지면 대통령과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이슈를 당이 방어하고 컨트롤하는 데 또 한계를 드러낼 수 있거든요.]

다만 여당 내부에선 김건희 특검법이 정권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보고 있어 국회 표결 때 이탈 표가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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