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리벨리온과 MOU…“AI반도체 경쟁력 높인다”

박성현(왼쪽) 리벨리온 대표와 강이구(오른쪽) 코오롱베니트 대표가 25일 경기 과천시 코오롱베니트 본사 사옥에서 ‘인공지능(AI) 기술협력과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오롱베니트 제공

코오롱베니트가 25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AI 기술협력과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AI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업 협력 확대 △기술과 사업성 검증 프로젝트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특히 리벨리온과 손잡고 AI 엑셀러레이션 시장을 확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는 AI 추론력을 높이는 전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함께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분야다.

코오롱베니트는 리벨리온의 NPU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AI NPU 기술 성능을 개선하고 기업 고객에 내재화해 GPU 의존도를 낮추며 국내 AI 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할 AI 전용 인프라와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NPU는 AI 핵심 역할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GPU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빠른 연산 작업이 가능하다.

양사는 연말 예정된 ‘건설 현장 안전 감시 AI CCTV 사업 실증 프로젝트’에서 리벨리온 신형 NPU ‘ATOM’이 적용된 AI 비전 기술을 검증하고 신규 사업 가능성도 점검할 예정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리벨리온과 함께 고부가가치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