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예비군 동원, ‘지상전’ 초읽기?
[앵커]
헤즈볼라 섬멸을 목표로 레바논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건데 벌써 예비군 소집에 착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헤즈볼라의 주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 나흘째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더 나아가 지상전까지 벌이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 최고위 관계자는 계속되는 공습이 지상군 투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하루 종일 공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레바논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헤즈볼라를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지인 북부 지역의 작전 활동을 위해 2개 예비군 여단을 소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와의 교전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접경지 병력 확충은 국경을 넘은 지상전을 본격 준비하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를 멈출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한 가지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주민들이) 집으로 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전면전만은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21일간의 임시 휴전 협상안을 제시하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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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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