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국립중앙과학관 소장품 특별전 개최 外
■ 국립중앙과학관은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전역 대합실에서 '국립중앙과학관 소장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학관 방문 없이 대전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국립중앙과학관의 수장고에 보관 중인 중요 과학기술 자료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과학기술사와 자연사 분야 두 차례로 나누어 전시될 예정이다. 1차 전시에는 대한지질도와 통영 측우대 등이 전시되고 2차 전시에는 티라노사우르스 두개골이 전시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와 자연유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주항공청은 26일 국내 기업 LIG넥스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인공위성분야 개발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인공위성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체 관계자들은 기업 주도의 프로젝트 확대를 건의하며 민간이 주도하는 위성 개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주청은 27일에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 30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차례로 방문해 인공위성 부문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한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우주경제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의 위성 개발 생태계 조성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교육부가 총괄·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2024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에서 ETRI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과 2019년에 이은 세 번째 인증이다. 연구원은 연구연수생 제도를 통해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노력 및 청년 채용 부분에서 최근 2년간 80.2% 채용을 달성하는 등 인사제도에 정부시책을 반영하기 위한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이 기관 경영에 근거한 인사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그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한국재료연구원은 김재호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주관한 2024년도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연수성과 공모전'에서 연수성과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대전에서 개최됐다. 공모전은 박사후연구원의 연구개발(R&D) 기획력 향상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신진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도전형 연구 아이디어 및 연수성과 우수사례를 공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 선임연구원의 주제는 '저차원 섬유타입의 에너지 생산소자 플랫폼 개발' 기술로 미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구축에 필수적인 나노기술 기반의 유연하면서도 경량 섬유타입의 에너지 생산 플랫폼 개발에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재료연은 박사후연구원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스웨덴 룬드대학 '맥스포 연구소(MAX-IV)'와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과 방사광가속기 글로벌 활용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사광가속기 분야 상호발전과 국제 공동연구 등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강화가 목표다. 양국은 이날 협약을 통해 충북 오창에 구축 예정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 가속화를 위해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스웨덴 룬드대의 MAX-IV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협력은 우리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국립중앙과학관은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과학축제 '사이언스데이'를 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언스데이는 1998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과학축제다. 이번 가을 사이언스데이 행사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과학체험부스,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 이색 과학강연, 과학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 여러분들에게 과학기술을 통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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