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일축…"전력으로 헤즈볼라 폭격"
이종훈 기자 2024. 9. 26. 18:57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현지시간)전면전 수준의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에 반한다"고 부인했습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 전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앞서 AFP 통신, 영국 스카이뉴스 등 매체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몇 시간 내로 3주간의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향해 강도 높은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새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남부 접경지 등의 헤즈볼라 무기 저장고와 로켓 발사대 등 헤즈볼라 표적 약 75개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전 전투기로 레바논 남쪽의 목표물을 추가로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오전에만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45기를 발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흥업소서 지인 무차별 폭행…외식업체 전 대표 기소
- '백초크'로 친구 살해 뒤 "내가 심폐소생술"…동창의 두 얼굴
- '무속인이 윤 대통령 서거 얘기' 의원실 전화한 남성 경찰 조사
- 전 여자친구 사귀는 40대에 문자 스토킹한 50대…벌금 300만 원
- 임신한 전처 살해하고 신생아 숨지게 한 40대 징역 40년
- "청약통장 25만 원 넣으세요"…11월부터 납입인정액 상향
- 쇼핑몰서 아이 불장난…"잘 타는데 왜 뒀나" 부모 적반하장
- 명품 자랑하던 16살 도영이…"다 그만두고 싶다" 알고보니
- 구글, 퇴사한 'AI 천재' 재고용에 3조 6천억 원 써
- [자막뉴스] "911, 경찰 불러요!" 무장 괴한이 탄 버스 '인질극'…버스 기사의 침착한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