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서지우 더블더블' 중앙대, 홈에서 명지대 잡고 공동 4위...부산대는 11연승 질주

김아람 2024. 9. 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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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중반부터 달아난 중앙대가 홈에서 웃었다.

  중앙대는 26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0-73으로 승리했다.

  39-37, 중앙대의 리드로 시작한 3쿼터 초반에는 명지대가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중앙대는 서지우, 명지대는 소준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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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중반부터 달아난 중앙대가 홈에서 웃었다. 

 

중앙대는 26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0-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중앙대는 8승(5패)째를 달성하며, 공동 4위까지 올라갔다. 

 

서지우(20점 12리바운드 3스틸)가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임동언(3점슛 1개 포함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과 김휴범(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이경민(3점슛 2개 포함 12점 3어시스트)의 활약의 승리를 이끌었다. 

 

명지대는 김주영(3점슛 4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과 박지환(3점슛 1개 포함 15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 소준혁(3점슛 1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태헌(3점슛 2개 포함 10점 2리바운드) 등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중앙대 서지우의 점퍼로 막을 올렸다. 초반 예열을 마친 중앙대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김휴범-고찬유-임동언이 차례로 득점했고, 강현수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명지대는 박지환을 제외한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고찬유와 김휴범이 점수를 더한 가운데, 명지대는 김주영이 내외곽에서 5점을 쓸어 담으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휴범이 공격력을 바짝 끌어올리면서 명지대를 따돌렸다. 명지대는 소준혁이 3점슛을 꽂았지만, 서정구에게 1쿼터 막판 득점을 허용하면서 14-23으로 뒤처졌다. 

 

임동언의 외곽슛으로 출발한 2쿼터. 명지대가 다시 한번 중앙대를 쫓아갔다. 김주영(6점)과 김태헌(5점)이 코트 곳곳에서 11점을 합작하면서 25-28, 중앙대를 3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사이 중앙대는 원건의 2점에 그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서정구와 이태우가 2점씩 주고받은 이후엔 김주영이 세 번째 3점포를 가동했다. 30-30, 균형의 추를 맞춘 명지대는 소준혁의 패스를 받은 이태우가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에 중앙대는 진현민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명지대는 김주영과 박지환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재역전하기엔 부족했다. 

 

39-37, 중앙대의 리드로 시작한 3쿼터 초반에는 명지대가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소준혁이 3점을 만들었고, 김태헌과 김주영이 백투백 3점포를 발사했다. 중앙대는 서지우와 임동언의 득점과 고찬유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48-48, 3쿼터 절반이 흘러갈 무렵엔 중앙대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경민이 3점슛 두 방을 날렸고, 원건과 서지우, 임동언 등이 공격에 고루 가담했다. 명지대는 공격 마무리와 실책 등으로 아쉬움을 남기면서 52-67, 중앙대가 도망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4쿼터 초반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중앙대는 서지우, 명지대는 소준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박지환과 강현수의 3점슛이 나란히 림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80-65, 남은 시간 격차를 지켜낸 중앙대가 승기를 손에 넣었다. 

 

한편, 앞서 강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강원대와 부산대의 경기에서는 부산대가 65-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대는 무패 11연승을 질주했다. 

 

부산대는 최유지(3점슛 1개 포함 20점 12리바운드 8스틸 4어시스트)와 황채연(3점슛 2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세언(3점슛 1개 포함 1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두 자리 득점으로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강원대는 최슬기(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최수현(3점슛 1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등이 분전했지만, 리그 1위 부산대를 넘을 순 없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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