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편의점 목(입지) 못지않게 중요한 건 바로(feat 잘 꾸며놓은 인테리어)
요즘 인건비상승으로 모든 업종이 무인업으로 바뀌며 무인 숍들이 우후죽순 퍼져가는데 과연 무인 숍들이 제대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수가 없다.
대부분 무인 숍들의 경우 인건비 절감 및 적은 자본으로 시작을 하면서 때론 천장에 전등 몇 개 있고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들일 볼 수 있는데 그러다가 장사가 잘 안되면 문 닫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 즉 손쉽게 내고 손쉽게 접는 행태다.
특히나 여전히 저비용 소자본 창업업종으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무인아이스크림할인점의 경우 여름 이후 50% 이상이 문을 닫는 할인점들을 목도할 수가 있다.
무인편의점+라면카페 이른바 숍앤숍 프렌차이즈 신구멍가게24는 가맹점 즉 매장을 내기까지 입지선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실제 신구멍가게24 본사에서 입지분석이 돼서 오픈만 하면 성공한다고 봐도 된다고 할 정도로 매장 입지선정을 매우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무인편의점은 말 그대로 인건비 부담 없고 운영 점주가 하루 1~2시간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면 되는 업의 본질상 입지가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오직 입지, 목 좋은 곳에 매장을 내지 않으면 이런 아킬레스건 극복은 불가능하다.
반면 입지가 적합할 경우 유행은 전혀 탈 일 없고 향후 4~5년은 꾸준한 매출이 이뤄져 성공적인 안착이 가능하다.
더불어 인테리어도 빼놓을 수가 없다. 좋은 입지선정과 함께 인테리어를 잘 꾸며 놓을 경우 가맹점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떳떳하게 매장을 냈다고 말할 수 있고 이 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주가 만족을 못하면 고객 역시 절대 만족할 수 없다. 가맹점주가 자부심을 갖고 만족해야 매장 방문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입지가 다다. 무인편의점의 업의 본질은 입지 즉 목 좋은 곳에 매장을 내야 한다.
네일 숍이나 미용실 등은 입지가 중요치 않다. 입지의 영향이 없다는 건 바로 실력으로 극복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인편의점은 입지가 좋지 못하면 극복이 어렵다. 무인편의점은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신규 오픈 시 각별히 유의하고 명심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일부 회사에서 입지분석 없이 무조건 매장을 내준다고 하면 일단 주의하기를 권고한다. 무인편의점은 노력한다고 해서 수익이 늘지 않는다. 입지가 다 이기 때문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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