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합격' 대전소방본부에 최연소 '예비 소방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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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최연소 '예비 소방관'이 탄생했다.
대전소방본부 소방공무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준혁(19·경기 의정부) 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 씨는 "학교에 들어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아직도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준비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행복하다"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믿음직한 대전 소방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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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라는 꿈 하나만 보고 준비했습니다. 대전에서 그 꿈을 이뤘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대전에 최연소 '예비 소방관'이 탄생했다. 대전소방본부 소방공무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준혁(19·경기 의정부) 씨가 그 주인공이다.
2005년 8월생인 최 씨는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18세의 나이로 최종 합격, 소방학교 입교를 코앞에 둔 지금은 19세다. 현재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18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직에 상당히 빨리 입문한 셈이다. 즉, 수능 문제집 대신 공무원 시험 문제집을 펼쳤다는 소리다.
의정부 출신인 그가 대전 소방에 지원한 이유는 대전이 '살고 싶은 도시'였기 때문이다.
최 씨는 "대전이 인프라도 잘 되어 있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느껴 이끌리듯 대전소방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대학교에 입학한 또래 친구들이 청춘을 보내고 있을 때 '소방관'이라는 목표에 배팅한 계기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소방서로 체험학습을 갔던 경험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최 씨는 "꿈이 없어 진로에 고민이 많았던 중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소방서로 체험학습을 갔다"며 "당시 '소방관=힘든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어 교육을 해주시던 소방관 한 분께 질의했다. '소방관 일이 힘들지 않냐'는 원초적인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은 '모든 직업이 다 힘들겠지만 사람을 구하고 가족을 지키는 일이 특별하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순간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그때부터 다른 진로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소방관만 보게 됐다. 만약 대학교에 가더라도 소방관 시험을 준비했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오는 30일 충청소방학교에 입교 예정인 대전·세종·충남·충북 합격자들은 총 24주 간의 훈련을 받게 된다.
최 씨는 "학교에 들어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아직도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준비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행복하다"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믿음직한 대전 소방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시험을 준비한 마음가짐이라면 소방학교에서도 충분히 잘 적응하고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방학교 입교를 앞둔 모든 입교 예정자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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