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더본코리아… IPO 대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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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시작된다.
IPO업계 관계자는 "25~30%가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인데 이들의 수요도 매우 중요하다. 기관의 참여 분위기와 맞물리면 시장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간 중소형주에 쏠려있던 분위기가 대형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연말까지 IPO 건수 자체도 많다.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등 대형주의 공모 열기가 이후 분위기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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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공모 희망가 1만2000원
더본, 24일부터 이틀간 진행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시작된다. 그동안 상장 시점을 찾지 못하고 미뤄졌던 대어들이 다시 코스피 시장을 찾는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쏟아지는 대형 IPO가 냉랭한 시장 분위기를 반전할 카드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올들어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 산일전기 등이 코스피에 안착했지만 중소형주 중심의 IPO 시장의 흥행 열기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상장 후 새내기 종목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전년대비 소위 '따상(공모가의 2배에 60% 추가 상승)' 소식도 뜸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청약에 돌입하는 기업은 22곳이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포함하면 24곳이다. 최근 정정신고서를 낸 1곳이 추가됐다. 잠정적으로 20곳 넘는 기업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공모를 실시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요청으로 일정이 밀리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10월 공모 청약 건수는 8월과 9월에 비해 월등히 많다. 8월 청약 건수는 9건(스팩 포함시 11건), 9월 청약 건수는 2건(스팩 포함시 4건)에 불과했다. 추석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공모 건수는 평달 4분의 1 수준이다.
일정이 몰린 것은 금융당국의 깐깐한 심사와 그간 어두운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기업가치 평가가 깐깐하게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 들어 기간정정을 요구한 기업만 7곳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4분기 시작부터 연말까지 IPO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10월에 대형 IPO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다.
케이뱅크는 지난 1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8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10~16일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해 21일부터 이틀 간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30일이다. 기존 발행주식과 신주 수로 단순 추산한 시가총액은 3조9600억원에서 5조원가량이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로 주목받는 백종원이 설립한 더본코리아도 지난 5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이다. 더본코리아는 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5~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24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점은 11월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지난달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SGI서울보증보험의 상장도 임박해 있다.
IPO업계 관계자는 "25~30%가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인데 이들의 수요도 매우 중요하다. 기관의 참여 분위기와 맞물리면 시장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간 중소형주에 쏠려있던 분위기가 대형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연말까지 IPO 건수 자체도 많다.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등 대형주의 공모 열기가 이후 분위기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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