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박지성 맨유 동료, 똑같이 무릎 문제로 은퇴했다'... "훈련을 하면 할수록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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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던 필 존스가 은퇴를 선언한 계기를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필 존스는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게 된 첫날이기도 했던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훈련 세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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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던 필 존스가 은퇴를 선언한 계기를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필 존스는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게 된 첫날이기도 했던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훈련 세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32세인 존스는 커리어 막바지에 부상에 시달렸다. 실제로 2019년 2월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후 맨유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16경기에 불과했다. 존스는 2022년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단을 앞두고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무릎 문제로 인해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고, 2022/23 시즌 첫 훈련 세션이 끝난 후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스는 14년 프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이 훈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존스는 "첫날, 정말 흥분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에릭 텐 하흐가 들어와 있었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잔디밭에 나섰다. 축구화를 다시 신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언젠가는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서킷 같은 훈련을 하다가 네트 안으로 패스하고, 콘 주위를 조깅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농담이 아니라 그 순간 오른발로 공을 패스할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존스는 이어서 "나는 세션을 통과했다. 왼발 바깥쪽으로 공을 패스하고 있었다. 왼발이 꽤 좋아졌고, 기술적으로도 왼발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더 잘해야 했다. 세션 내내 왼발로 플레이했는데, 방향을 틀고 전력 질주하다가 무릎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계속할 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존스는 "물리치료사에게 가서 '이번이 마지막 훈련 세션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게 내 마지막 훈련 세션이었다. 나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존스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더 이상 무릎 통증을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내가 그 대답을 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존스는 축구화를 벗은 후의 마음 상태도 밝혔다. 존스는 "은퇴 후 축구를 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너무 씁쓸했다. 전 세계 경기를 보면서 '내가 저것보다 낫다'라고 생각하곤 했다. 맨유 경기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기를 보면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저 선수에 대해 열광하고 있잖아? 내가 저 선수보다 낫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걸 보여줄 수 없었다.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축구도 볼 수 없었다. 서너 달 동안 축구를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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