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에 '나 혼자만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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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웹툰계 칸 영화제를 표방하며 올해 처음으로 만든 월드 웹툰 어워즈의 대상이 '나 혼자만 레벨업'에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제1회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나 혼자만 레벨업'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과 함께 세계 최초로 중앙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도한 웹툰 분야 특화 종합 축제인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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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웹툰계 칸 영화제를 표방하며 올해 처음으로 만든 월드 웹툰 어워즈의 대상이 '나 혼자만 레벨업'에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제1회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나 혼자만 레벨업'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노블코믹스로, 약체였던 주인공 성진우가 게임처럼 자기 능력을 높여 세계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가 143억회에 달하며, 단행본은 물론 게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한국 웹툰의 대표작이다.
심사위원장상은 광진·지민 작가가 제작한 '더 그레이트'에 돌아갔다.
'더 그레이트'는 주인공 유보라가 따뜻한 엄마이자 단단한 가장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단행본, 이모티콘 등으로 지적재산(IP)이 확장됐고 영상화도 예정됐다.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에 연재된 작품 가운데 완성도가 높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가려 뽑는 시상식이다.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이현세 작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심사위원단은 지난 8일 본상 10개 작품과 해외작가상, 신인작가상, 새로운 시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본상을 받은 10편 가운데 대상과 심사위원장상 수상작이 공개됐다.
정부는 한국이 웹툰 종주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웹툰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시상식과 함께 세계 최초로 중앙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도한 웹툰 분야 특화 종합 축제인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또 내년도 만화·웹툰 관련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46억 늘린 29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렇게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 현지 웹툰 콘텐츠 발굴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웹툰 축제와 시상식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확장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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