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수 OECD 최하위' 통계에 대통령실 "의대 증원 선택 아닌 필수"

▲ 용산 대통령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26일 우리나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라는 통계를 두고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의대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OECD 보건 통계 2024’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2.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와 함께 공동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OECD 국가 평균은 3.8명이다. 지난 2021년만 해도 멕시코가 2.5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최신 자료에서는 한국과 멕시코가 공동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특히 OECD 평균과 비교할 때 지금도 약 6만명의 의사가 부족함을 보여준다”며 “6만명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