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팀' 국군체육부대, 우리카드 꺾고 처음으로 컵대회 4강행

하남직 2024. 9. 26.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군체육부대가 우리카드를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20 14-25 28-26 15-13)로 눌렀다.

27-26에서는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국군체육부대가 4세트를 챙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뻐하는 임재영 (서울=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 임재영이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군체육부대가 우리카드를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20 14-25 28-26 15-13)로 눌렀다.

'초청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국군체육부대는 예선을 2승 1패로 마치며,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임재영이 76.6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홍동선(17점)과 홍상혁(14점)이 힘을 보탰다.

브라질 출신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출발 한 우리카드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25점)와 이란에서 온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22점)의 화력은 강했지만, 국군체육부대의 열정이 더 뜨거웠다.

우리카드 새 외국인 공격수 아히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아히가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국군체육부대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군체육부대는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4세트 23-24에서 임재영이 퀵 오픈을 성공해 듀스를 만들었다.

25-26에서 박찬웅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했다.

27-26에서는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국군체육부대가 4세트를 챙겼다.

5세트도 극적으로 따냈다.

8-11로 끌려가던 국군체육부대는 상대 알리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아히의 퀵 오픈을 홍상혁이 블로킹하면서 격차를 더 좁혔다.

11-12에서는 임재영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알리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국군체육부대 세터 황택의가 다이렉트 킬로 득점해 12-12 동점을 이뤘다.

한 차례씩 서브 범실을 주고받아 13-13이 됐고,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4-13에서 우리카드 송명근의 퀵 오픈이 범실이 되면서 국군체육부대는 기분 좋게 '4강 진출 세리머니'를 펼쳤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