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땅파고 옮기고"..건설현장 무인화 시대가 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인 굴삭기가 땅을 깊이 파기 시작하다가 단단한 암석에 부딪치자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자동차들이 자율주행을 하듯이 건설기계 장비들도 무인화·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면서 장비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 'X-와이즈'와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 'X-와이즈 사이트'를 새롭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선 HD현대사이트솔루션 AI융합기술센터 팀장
"안정성 높이고 공기 단축 등 비용 절감 효과"
"강화 학습과 언어모델 기반 플래닝 기술 확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무인 굴삭기가 땅을 깊이 파기 시작하다가 단단한 암석에 부딪치자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자동차들이 자율주행을 하듯이 건설기계 장비들도 무인화·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건설기계 장비 특성상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곤 하는데 이를 통해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선 HD현대사이트소루션 AI융합기술센터 팀장은 2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AI 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 포럼’에서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 기간을 맞추는 것인데, 자율 작업이 이뤄진다면 공기 단축, 비용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 단계가 바로 동종·이종간 장비 조합이다. 김 팀장은 “큰 대규모 토목공사에는 굴삭기, 휠로더, 덤프트럭 등이 필요한데 이들이 서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인공지능(AI)이다. 그는 “예를 들어 평지가 아닌 입체적인 지형에서는 어디부터 어떻게 작업할지가 중요하다”면서 “지형에 대한 정보를 단순화하고 ‘어텐션 모델’이라는 AI기술을 적용해 어떤 순서로 작업할 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건설기계 장비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환경이 달라질 경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하이 레벨 플래너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강화 학습을 통해 다양한 시행 착오를 거치거나 또는 언어 모델 기반의 로봇 플래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마트 건설 현장을 의미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언급했다.사이트(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전동화 등 미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건설 기계 산업의 청사진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면서 장비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 ‘X-와이즈’와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 ‘X-와이즈 사이트’를 새롭게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