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행주나루터, 선착장·편의시설 갖춘 수변관광지로 변모

양규원 2024. 9. 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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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27년까지 옛 행주나루터가 선착장과 시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수변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행주산성, 행주·대덕 한강공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 등 풍부한 수변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한강 하구의 수상거점으로 행주나루를 조성, 고양시 한강을 통해 서울과 김포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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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서울~김포 연결하는 수상 교통망 완성"

이동환 고양시장이 26일 열린 ‘행주나루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이르면 2027년까지 옛 행주나루터가 선착장과 시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수변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경기 고양시는 26일 ‘행주나루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시는 수상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옛 행주나루터를 복합문화 친수공간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계획에 따르면 2027년까지 행주나루터가 있었던 고양인재교육원 한강변에 선착장과 매점, 카페 등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요트 등 수상레저 선박의 계류가 가능한 도심형 복합마리나를 건설해 이 일대를 시의 대표적인 수변광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면 행주지역 일원의 수상사고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행주대교 일원에는 선착장이 없어 소방구조 인력이 인근 서울의 난지선착장으로 우회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시의 '한강버스'와 연계한 교통망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한강버스를 시범 운행하는데, 2025년 이후에는 김포시 등 주변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행주산성, 행주·대덕 한강공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 등 풍부한 수변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한강 하구의 수상거점으로 행주나루를 조성, 고양시 한강을 통해 서울과 김포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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