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단지' 만든다…내년말 준공

군, 165억 투입…스마트형·연동형·단동형 온실

[고창=뉴시스] 26일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 일원 부지에서 열린 '고창군 스마트팜단지 조성 기공식'.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일곱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삽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창군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지역 청년농업인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26일 오후 성송면 판정리 일원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김만기·김성수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청년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총 16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4만9775㎡ 부지에 지원센터와 2만800㎡ 규모의 스마트형·연동형·단동형 온실을 조성한다.

순차적으로 내년 2월, 3개동의 온실이 완공돼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신청이 진행된다. 내년 말 전체적인 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스마트팜 청년 보육체계와 온실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의 유입과 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해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심 군수는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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