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에 집중” LGD, 중국 LCD 공장 2조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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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엘시디(LCD) 공장을 2조원에 판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대형 엘시디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티시엘(TCL) 그룹 계열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광저우 엘시디 공장 매각을 추진해왔다.
엘시디 공장 매각은 향후 엘지디스플레이의 재무안정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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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엘시디(LCD) 공장을 2조원에 판다.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가 한창인 엘시디 대신 올레드(OLED)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대형 엘시디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티시엘(TCL) 그룹 계열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원)이며 처분 예정일은 내년 3월31일이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광저우 엘시디 공장 매각을 추진해왔다.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데다 기술 수준도 한계에 이르러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것도 단점이다. 엘시디는 아이티(IT)·차량용 상위 제품만 국내 파주·구미 공장에 남겨두고, 대신 올레드에 집중하기로 한 배경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비슷한 이유로 이미 엘시디 사업 철수 작업을 벌여왔다.
엘시디 공장 매각은 향후 엘지디스플레이의 재무안정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매각대금은 공장의 장부가격보다 높으며 시장 전망치의 상단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비오이(BOE) 등과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매각대금이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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