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점-성공률 76%’ 말년 병장 임재영 미친 퍼포먼스, 상무 사상 첫 준결승 진출…우리카드 4강 탈락 눈물, 아히-알리 47점 [MK통영]
상무가 4강으로 간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0, 14-25, 28-26, 15-13)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상무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후 7시에 열리는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이후 정해진다.
우리카드는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25점(블로킹 4개, 서브 2개)을 올렸고,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22점(블로킹 2개, 서브 1개)으로 뒤를 받쳤다. 송명근이 13점, 이상현과 박준혁 중앙 라인도 14점을 합작했다. 리베로 오재성은 투혼의 플레이를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이날 경기 승자가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만큼 경기 전 양 팀 감독의 출사표도 남달랐다. 파에스 감독은 “이겨야 하는 경기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의 승자가 4강에 올라간다.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위한 멤버를 넣을 것이다”라고 했으며, 박삼용 감독도 “이번 대회만큼은 나 역시도 내심 4강 진출에 욕심이 있다. 우리카드는 물론이고 우리도 물러설 수 없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알리,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 미들블로커 박준혁-이상현, 리베로 오재성이 먼저 나왔다.
상무는 세터 황택의, 아웃사이드 히터 홍동선-홍상혁, 아포짓 스파이커 임재영, 미들블로커 박찬웅-양희준, 리베로 김도훈이 선발로 나왔다.
상무는 임재영이 공격에서 불을 뿜으며 우리카드를 추격했다. 13-17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100%. 황택의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온 상무는 16-17 한 점차를 만들었다.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잠잠하던 알리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우리카드는 23-22에서 황택의의 서브 범실, 아히가 양희준을 속공을 블로킹하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는 상무가 흐름을 잡았다. 4-3에서 홍상혁의 공격 득점에 이어 홍동선의 연속 득점으로 7-3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알리를 빼고 송명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공격 트리오가 동시에 터진 상무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연이은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고, 어느덧 스코어는 16-11로 상무가 리드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지한을 빼고 송명근, 한태준 대신 이승원을 투입했다. 5-5에서 알리의 후위 공격이 연이어 터졌고, 황택의 토스 범실, 아히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홍동선의 공격 범실까지. 우리카드가 연속 5점을 가져오며 10-5를 만들었다. 알리가 3세트 완전히 살아났고, 상무는 2세트까지 펄펄 날던 임재영이 주춤했다. 우리카드가 여유 있는 점수 차 속에 3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9점, 알리가 8점을 올렸다.
4세트 상무가 11-11에서 아히의 서브 범실, 장지원의 서브에이스로 13-11로 앞서가나 싶었지만 우리카드가 뒤집었다. 이상현의 속공, 임재영의 후위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이승원과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상무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균형을 맞췄다.
5세트 1-0에서 오재성이 몸을 날리다가 어깨 부상을 입었다. 제2리베로로 준비하던 김동민이 급하게 들어왔다. 오재성의 투혼은 우리카드 선수들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히와 송명근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상무도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이어갔다.
[통영=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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