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미 해군 ‘프로젝트 33’ 선언, 조선 일감이 몰려온다
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프로젝트 33' 대부분 처음 보시는 문서일 텐데, 미국 해군이 지난주 발표한 혁신안입니다.
중국에 뒤처진 해군력을 어떻게 보강할 건가를 정리했는데, 미 해군의 혁신 계획에 주목하는 이유, 한국 조선업에 일감이 몰려올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군함은 이들일 것이다" 지난해 6월 CNN 기사인데요.
주인공은 한국형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었습니다.
최신 군함을 싸게 만드는 덴 한국이 최고라고 평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주 한국 군함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세종대왕함을 업그레이드한 '정조대왕함'을 취재했는데, 역시 '가성비'에 주목했습니다.
한대 당 대략 8천억 원, 같은 배를 미국에서 만들었다면 2조 천억 원, 거의 3배 들었을 거라고 짚었습니다.
미국 언론이 연이어 한국 군함을 주목하는 배경엔 바로 이 사람, 리사 프란체티가 있습니다.
미군 첫 여성 해군참모총장이자 '프로젝트 33'을 설계자입니다.
현재 전투용 군함은 미국보다 중국이 많습니다.
2010년 이후 신형 군함으로 좁히면 중국이 거의 3배 많습니다.
이 격차를 줄이는 게 '프로젝트 33'의 목표 중 하나인데, 미국은 조선 능력이 안 됩니다.
선박 건조 세계 2위 한국, 3위 일본 외엔 단기적 대안이 없습니다.
몸풀기는 시작했습니다.
미 해군은 기존 군함 수리를 HD현대, 한화오션에 맡기기로 했고, 이달 초 첫 일감이 거제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돈이 되는 건 헌 군함이 아니라 새 군함인데, 한 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항해하는 선박은 미국 국내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존스법', 1920년 만들어져 지금도 유효합니다.
한화오션이 미국 내 필리조선소를 사들인 이유도 새 군함 수주를 염두에 둔 겁니다.
한국이 아무리 동맹이라도 기밀이 한가득인 전투함 의뢰는 미국도 최대한 미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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