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홍채 정보 무단수집"…개보위, 월드코인에 과징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3만여 명의 홍채 정보를 수집한 월드코인에 과징금 11억400만원이 부과됐다.
'월드코인이 가상자산을 대가로 생체 정보를 무단 수집한다'는 민원에 따라 조사에 들어간 지 7개월 만이다.
조사 결과 월드코인재단과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는 합법적 처리 근거 없이 홍채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홍채코드는 그 자체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 동의를 받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3만여 명의 홍채 정보를 수집한 월드코인에 과징금 11억400만원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6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월드코인이 가상자산을 대가로 생체 정보를 무단 수집한다’는 민원에 따라 조사에 들어간 지 7개월 만이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선보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해 작년 7월 정식 출시한 홍채 인식 기반 암호화폐다. 지난 6일까지 한국에서 2만9991명이 홍채를 인증했다.
조사 결과 월드코인재단과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는 합법적 처리 근거 없이 홍채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이를 해외로 옮기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지 않았다. 홍채코드는 그 자체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 동의를 받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염에 배추 가격 '금값' 되더니…불티나게 팔린 '반전 제품'
- "오길 잘했어요"…1시간 넘게 기다린 20대도 반한 'AI 자판기' [현장+]
- 빌 게이츠도 반했다더니…"천국인 줄" 부자들 푹 빠진 휴양지
- "책 안 읽어요" 독서 인구 줄어드는데…'기현상' 벌어졌다
- "약으로 13㎏ 뺐는데"…기뻐한 비만환자 속타는 뜻밖의 이유
- "머리는 말, 몸은 물고기"…호주 바다서 잡힌 심해어에 '발칵'
- 중고생들 태블릿PC 들고 다니더니…"다 망할 판" 초비상
- "한국 '이 동네' 진짜 멋지다"…영국서 극찬한 곳 알고보니
- 무서운 中 공산당…비밀 채팅방에 '무능한 시진핑' 쳤더니
- 삼성전자 드디어 오르나…"자고 일어났더니 '호재' 터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