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르비아, EP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윤희훈 기자 2024. 9. 26.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세르비아가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개시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Tomislav Momirovic)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은 26일 서울에서 한-세르비아 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한·세르비아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오늘 협상을 개시한 EPA가 양국 협력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세르비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공동선언문'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과 세르비아가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개시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Tomislav Momirovic)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은 26일 서울에서 한-세르비아 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 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을 말한다.

세르비아는 발칸반도·동남부 유럽의 전략적 요충지로, 리튬·아연 등 핵심자원 보유국이다. 세르비아 내 리튬 매장량은 약 120만톤으로 전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세르비아는 또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사 등 국내 모빌리티 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세르비아의 풍부한 리튬을 활용한 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도 기대된다.

최근 세르비아 정부의 원전 도입 추진 등 감안시 우리 원전산업의 잠재적 협력 대상국이기도 하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한·세르비아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오늘 협상을 개시한 EPA가 양국 협력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