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임상 의사 수 OECD 최하위에 "의대 증원, 선택 아닌 필수"

한정수 기자 2024. 9.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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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4(요약본) 소책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우리나라가 2.6명(한의사 포함)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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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서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부터 응급 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 국제 통계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OECD 평균과 비교할 때 지금도 약 6만명의 의사가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6만명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의사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또 "내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대 증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4(요약본) 소책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우리나라가 2.6명(한의사 포함)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제출한 OECD 회원국 평균은 3.8명이다.

2021년에는 멕시코가 2.5명으로 최하위였는데 이번 자료에서는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2.6명으로 공동 최하위가 됐다. 이 밖에 일본과 미국은 2.7명, 캐나다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상위권은 오스트리아 5.4명, 노르웨이 4.9명, 독일 4.6명, 덴마크와 스위스 각각 4.5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의사들의 임금 소득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문의 중 봉직의(고용 상태로 월급을 받는 의사) 임금 소득은 19만4857달러PPP(구매력평가환율)로 OECD 회원국 평균 12만8368달러PPP보다 높았다. 순위로 따지면 네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세번째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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