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셋째 축하금 2천만원 첫 전달

첫째 500만원·둘째 1천만원
임신·출산·육아 복지 강화

26일 대한전선 출산 축하금 전달식에서 송종민 부회장(맨 왼쪽) 등 경영진과 축하금 지급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이달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출산 축하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공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종민 부회장과 경영진이 참석해 이달 자녀를 출산한 직원 4명에게 직접 축하금을 전달했다. 이후 송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일·육아를 병행하는 데 따른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넷째를 출산해 이날 총 2000만원의 축하금을 받은 박성우 대한전선 생산기획팀 과장은 "아이의 탄생을 회사에서 직집 축하해주고 육아를 위한 지원까지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최근 강화했다. 결혼하는 직원에게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원까지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임신 시에는 국내 리조트에서의 태교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출산하는 직원에게는 500만원(첫째), 1000만원(둘째), 2000만원(셋째 이상)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

송 부회장은 "향후에도 가족 친화적인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생 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