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훈련되지 않을때 고통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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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모인 3만명이 한 호흡 안에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요. 휴대폰을 다 내려놓고, 차이를 다 내려놓고, 들숨과 날숨으로 함께 있는 것은 순간의 기적이죠. 이러한 평화의 순간이 큰 기쁨을 줍니다."
핼리팩스는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국제선명상 초청 해외 명상가 간담회에 참석해 "명상을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며 28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5분 명상'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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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상가들 한국 찾아
28일 광화문서 5분명상 개최
"광화문에 모인 3만명이 한 호흡 안에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요. 휴대폰을 다 내려놓고, 차이를 다 내려놓고, 들숨과 날숨으로 함께 있는 것은 순간의 기적이죠. 이러한 평화의 순간이 큰 기쁨을 줍니다."
임종 돌봄 분야 세계적 선구자인 로시 조앤 핼리팩스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우파야 선센터 설립자의 말이다.
핼리팩스는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국제선명상 초청 해외 명상가 간담회에 참석해 "명상을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며 28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5분 명상'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달라이 라마 영어 통역자이자 캐나다 맥길대 티베트 불교 철학 교수인 툽텐 진파, 틱낫한 스님이 세운 플럼빌리지 전통의 사원에 머물며 수행을 지도하는 팝루 스님, 티베트 불교 명상과 철학을 가르쳐온 지그메 린포체가 참석했다.
티베트 출신인 지그메 린포체는 "누가 나를 때렸다고 해서 복수심에 사로잡히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다"며 "고통의 핵심 원인은 훈련되지 않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핼리팩스는 "살인을 저지른 남성 사형수 앞에서 6년간 법문했다"며 "죽어가는 사람들 옆에서 수행한 것이 제 삶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툽텐 진파 교수는 "전통 불교 유산을 계승한다는 차원보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시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고 현대의 언어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팝루 스님은 20대 청년이었을 당시 겪었던 깊은 우울증을 숭산 스님의 가르침으로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숨을 들이쉴 때 '나는 누구냐'고 묻고, 내쉴 때 '오직 모를 뿐'이라고 화두 수행을 한 것이 지금도 도움을 줍니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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