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짭짤…주식형 액티브 ETF에 1.2조원

나수지 2024. 9. 26.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형 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리는 건 AI 등 인기 있는 투자 테마 가운데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낸 상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자산 전년 대비 40% 급증
변동성 장세에 패시브보다 성과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등 인기
TIMEFOLIO 글로벌AI 44% 수익

올 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올해 주목받은 투자 테마가 높은 성과를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에는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날 기준 순자산 규모는 3조8800억원으로 1년 전(2조7500억원)보다 약 40% 급증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였다. 올 들어 16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포트폴리오의 25%를 엔비디아로 담고, 나머지는 ARM(펀드 내 비중 17%) TSMC(10.77%) SK하이닉스(9.53%) 등 엔비디아가 성장할 때 함께 오를 수 있는 주식으로 채운 상품이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1315억원)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1273억원) 등도 인기를 끌었다.

주식형 액티브 ETF에 자금이 몰리는 건 AI 등 인기 있는 투자 테마 가운데 패시브 ETF보다 나은 성과를 낸 상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는 올해 44.44%의 수익을 냈다. 빅테크에 투자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와 로봇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의 올해 수익률은 31.04%였다. 비슷한 업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인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 INDXX’(28.06%)에 비해 좋은 성과를 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큰 업종일수록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대응해 종목을 바꾸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다”며 “최근 부진을 겪다가 반등하고 있는 2차전지와 전기차 같은 업종에서는 액티브 ETF가 패시브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