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고보결 "나겸 입장에서 쓴 일기, 노트 한 권 꽉 채워"

정에스더 기자 2024. 9.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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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보결이 '얼루어'를 통해 이전과 다른 매력을 뽐냈다.

최근 매거진 얼루어는 배우 고보결과 함께한 화보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고보결은 강렬한 비주얼로 익숙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한편, 고보결이 출연하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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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출연 중

(MHN스포츠 강민서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배우 고보결이 '얼루어'를 통해 이전과 다른 매력을 뽐냈다.

최근 매거진 얼루어는 배우 고보결과 함께한 화보컷을 공개했다.

고보결은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속 최나겸으로 열연하며 극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고보결은 강렬한 비주얼로 익숙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이번 화보에서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한 그는 현장을 즐기며, 시시각각 변하는 포즈와 눈빛으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고보결은 나겸의 첫인상부터 캐릭터 준비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작품이 확정되면 캐릭터에 공감하기 위해 매일 그 인물의 입장에서 일기를 썼어요. (나겸이) 덕미로 불리던 시절부터 덕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쌓아갔는데, 노트 한 권을 꽉 채운 건 처음이었어요"라며 촘촘하게 캐릭터를 구축해 나간 과정을 전했다.

고보결은 일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도 들려줬다. "그동안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올해 연극을 하면서 그 정의가 더 구체적으로 진화했어요. 프리즘의 단면처럼 빛이 투과되었을 때 오색찬란한 확장성을 갖고 싶어졌죠. 투명도가 높아질수록 제 행복도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 경험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꿈꾸는 배우로서의 방향이 확실해진 뒤 그 과정에 있는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졌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연기와 관련한 생각에 꼬리를 물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만 남아요. 이 답을 찾는 과정이 곧 좋은 배우가 되는 길 같기도 해요.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철학 같아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한편, 고보결이 출연하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사진=얼루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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