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팅센터 만든다…27년까지 민간이 65조 투자

[앵커]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2조 원을 투자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기업이 올해부터 4년간 AI 분야에 총 6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2027년까지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범국가적 혁신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입니다. 나라의 미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위원회는 AI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현재 우리가 보유한 규모의 15배인 2엑사플롭스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GPU 시장 선두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 사의 고가 GPU 제품인 'H100' 3만 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예산은 민관합작투자 방식으로 민간기업이 일종의 컨소시엄이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금을 대고 정부에서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욱 /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 민간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시작해서 4년간 2027년까지 AI 분야에 총 6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의사가 취합됐습니다. 정부는 민간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세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가 설립되고 AI 기본법을 올해 내로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위원회에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브래드 스미스 MS 인공지능 담당 부사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등 글로벌 석학 전문가 그룹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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