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TCL 자회사에 中 광저우 LCD 공장 약 2조원에 매각

이민후 기자 2024. 9.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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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CSOT에 매각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이며, 처분 예정일자는 2025년 3월 31일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을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유기발광다이오스(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년간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커 경쟁력이 약화된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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